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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샌프란시스코 카페 추천 - Sight Glass(Soma District)

Sight Glass

https://sightglasscoffee.com/

70 Seventh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415-861-1313

고소한 원두가 코를 잡는 장소. 아침이 되면 어디선가 원두콩 볶는 향이 나옵니다. 2018년도 기술컨퍼런스에 다녀올때, 딱히 여길 찾아가려고 했던건 아닌데, 아침부터 어디선가 맛있는 원두향이 나서 여기는 정말 괜찮은 집이다 생각이 들었어요. 더군다나 근처는 대부분 가정집인느낌에 가게도 별로 없는 동네였는데, 커피향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이런 장소에 커피숍을 할정도면, 정말 맛있는 곳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입구 발견! 거창하게 간판이 크게 있는건 아니었고 커피로스터리 기계가 일러스트로 그려져있는 Sight Glass라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자전거를 대기 할수 있는 고리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침7시에 일찍 방문한 곳이었기 때문에 아직 한산한 느낌이네요.

진짜 입구에 들어서면 거데 로스팅 기계가 압도합니다.

천장도 엄청 높아서 실내 공간감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국내에서는 보기힘든 광경이라 입구에서 쭈뼛쭈뼛거렸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을수 있는 각종 빵들이 같이 있어요. 하나같이 먹음직 스러워서 여기서 또 한참동안이나 망설였습니다. 직원 분이 뭐 궁금한거 있냐고 물어봐서, 신기해서 구경하고 있다고 얼버무렸네요.

 

에스프레소용 원두도 따로 백에 담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포장이 이뻐서 한번 찍어두었습니다.

Owl's Howl

올빼미의 울음소리라는 이름이네요. 커피이름이 한밤중 올빼미의 울음소리라니 재밌기도 하고, 뭔가 밤샘 작업하는 장인이 커피를 한잔하는 모습이 떠올라 나름 커피 이름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메뉴

흔히 아는 아메리카노가 없습니다. 두둥! 아메리카에 왔는데 아메리카노가 없는 아이러니함! 그런데 원두를 자체 생산하는 커피숍에 비해 커피 가격이 매우 괜찮죠? 

저는 카푸치노를 시켜봤어요. 우유거품이 어떤지도 궁금하더라구요. 완벽한 라테 아트! 이쁘게 잘나와서 한참을 향도 맞고, 카푸치노를 구경합니다.

가게가 제일 잘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테이블도 별다른 가공없이 딱 잘라만 놓은 원목 위라서 왠지 좀더 조심하게 되네요. 오히려 커피를 흘리면, 커피냄새가 배서 더 커피숍같은 느낌이 들까요? 

 

가게 입구에서 들어면 웅장한 로스터리 기계에 압도, 그래도 정신없는찰나에 커피와 함께 먹을 맛있는 빵과 주문 할수 있는 곳이 바로 나오고 2갈래로 갈라진 길로 인해 카페 전체를 한번 둘러보게 되는 곳입니다.  가게의 흐름이 참 맘에 들었어요.

 

천장은 굵은 원목으로 지지되어있어, 원두공장같은 느낌 물씬, 이국적인 이미지 배로추가!

 

 

나오면서 간판과 입구를 다시한번 눈에 담습니다.

입구가 정말 소소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다음에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다시한번 들러보고 싶은곳이예요.